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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뇌졸중 - 뇌졸중 검사

by 세모정입니다 2024. 4. 4.

<뇌졸중의 진단 방법>

 

1. 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컴퓨터 단층 촬영(CT)은 뇌졸중 진단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법으로 X-선을 이용하여 신체를 촬영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 영상을 만들어 낸다. 컴퓨터 단층 촬영의 장점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뇌경색을 치료하기 위한 혈전 용해제 사용에 앞서, 뇌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조영제를 사용해서 CT 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면 빠르게 뇌혈관 상태도 알 수 있어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뇌종양이 뇌출혈처럼 보일 수도 있고, 뇌경색은 발병 후 일정한 시간이 흘러야 병변이 보이는 등의 단점도 가지고 있다.

 

2.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자기 공명 영상(MRI)은 CT와 함께 뇌졸중 진단 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로서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 영상을 얻는다. MRI의 장점은 CT보다 초기의 뇌경색이나 작은 크기의 뇌경색을 세밀하게 잘 발견하고, 뇌종양 등 다른 질환들과의 구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심장 박동기와 같이 금속성 부착물을 가진 환자는 검사를 시행할 수 없으며, CT보다는 검사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조영제를 이용해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는 자기 공명 혈관조영술(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MRA)을 시행하면 뇌혈관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3. 혈관 조영술.

혈관 조영술이란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를 혈관 속으로 주입하여 X-선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혈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법이다. 우선 얇은 카테터(도관)를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삽입하고, 촬영을 원하는 혈관 근처까지 밀어 전진시킨 후, 카테터를 통해 소량씩 조영제를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한다. 혈관 조영술은 혈관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침습적인 검사법이라는 단점도 있다. 뇌혈관 및 혈역학적 상태, 그리고 뇌동맥류의 모양이나 뇌혈관 기형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진단적인 목적 이외에도, 뇌혈관을 통한 응급 혈전 제거술 또는 스텐트 시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4.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계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로 초음파를 발사하고, 이것이 신체 각 조직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보여준다.

뇌졸중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검사와 심장 초음파검사의 두 가지 검사가 주로 사용된다.

 

첫째, 경동맥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사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 방법이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여부, 혈관이 좁아져 있는 정도, 경동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심장 초음파.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심장의 구조를 확인하고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심장 초음파에서도 가슴벽을 통한 경, 흉부 초음파와 식도를 통해 심장을 관찰하는 경식도 초음파가 있다.

심장 초음파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장의 펌프 기능과 심장 내부의 혈전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심방세동 등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심장 내부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고, 혈전 일부가 떨어져 나가 동맥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심장 초음파는 심장 및 대혈관의 선천 기형, 심장 확장, 심근 비대, 심장 근육 움직임의 이상, 판막 질환 유무 및 정도, 심장 내부와 주위의 비정상적인 구조물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5. 부정맥검사.

심장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심방세동 같은 심장 부정맥이 있으면 혈전이 생성되어 뇌졸중의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심방세동이 발견되면, 뇌경색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복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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