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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뇌졸중 - 뇌졸중과 발병 원인

by 세모정입니다 2024. 4. 4.

뇌졸중이란, 뇌졸중 또는 뇌혈관질환이라고 부르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이나 허혈성 뇌혈관질환,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이나 출혈성 뇌혈관질환으로 나뉜다.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되며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은 응급 치료를 포함한 급성기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증상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인지 평소에 잘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뇌졸중은 평생에 걸쳐 재발하는 질환이므로 뇌졸중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뇌졸중은 그 진단과 치료가 계속 발전하는 질환이다. 새로운 진단 기기와 새로운 치료 약물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임상현장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뇌졸중 정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뇌졸중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문제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뇌졸중을 ‘중풍' 혹은 이를 줄여서 ‘풍’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에는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뇌졸중’과 ‘중풍’은 따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뇌졸중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및 국내의 통계 자료를 종합해 봤을 때, 2002년 한 해 동안에만 35세에서 74세의 인구 중 약 78,500명이 생애 첫 번째 뇌졸중으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5세 이상의 인구 중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이 382,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4년 사망통계를 근거로 할 때, 우리나라의 원인별 사망률 중 뇌졸중은 암에 이어 두 번째이고, 인구 100,000명당 70.3명이다. 이는 전체 사망 원인의 13.9%에 해당한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뇌졸중과 따로 분류하는데, 이는 뇌 혈류의 부족에 의해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 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대개 이런 경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회복이 된다. 그러나 일과성 허혈 발작의 경우라도 재발률이 90일 이내에 10~13% 정도에 달하고, 이 중 절반 정도가 첫 이틀 이내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과성 허혈 발작은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급성 뇌경색에 준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졸중의 원인>

 

1. 뇌경색(허혈 뇌졸중).

뇌경색 중에서도 뇌혈관이 막히는 원인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첫째, 뇌혈관의 동맥 경화증에 의한 뇌경색(Large-artery atherosclerosis).

동맥 경화로 큰 뇌혈관이 좁아지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좁아진 혈관 부분이 손상되면 그 부위에 혈전(피떡)이 발생해서 뇌혈관을 막히게 하고(동맥 경화 뇌혈전증, atherosclerotic cerebral thrombosis), 큰 목 혈관에서 발생한 혈전이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흘러 들어가서 멀리 떨어져 있는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혈관-혈관 색전증, artery-to-artery embolism).

 

둘째, 심장성 색전에 의한 뇌경색(심장성 색전 뇌졸중, Cardio-embolism).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서 심장벽이 부들부들 떨리거나(심방세동),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심장 내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 이 혈전들이 떨어져 나가 뇌로 가는 혈류를 타고 들어가서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셋째, 작은 뇌혈관(소혈관) 병변으로 인한 뇌경색(Small-vessel occlusion).

뇌의 큰 혈관으로부터 시작되어 뇌 조직을 관통하면서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을 소혈관이라고 하는데, 이 소혈관에 문제가 생겨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들거나 고혈압이 오래되면 소혈관 벽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럴 경우 혈관은 손상에 취약해지고 쉽게 막힐 수 있다. 소혈관 병변으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하면 그 크기는 대개 지름 15mm 이하로 크지 않아서 열공성 뇌경색으로도 불린다. 

 

넷째, 다른 원인에 의한 뇌경색.

위에 언급한 세 가지가 뇌경색의 가장 주된 원인이지만, 어떤 원인이든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혈관 내 혈전이 발생하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허혈성 뇌 손상을 일으키는 다른 드문 원인에는 혈관염, 뇌혈관 박리, 정맥 혈전증, 혈액 응고 질환, 혈관연축, 모야모야병 등이 있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거나 빈혈이 발생해서 뇌관류 저하가 심각한 경우에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동맥 경화에 의한 뇌혈관 협착이 있는 사람은 뇌관류 저하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데, 각 경우에 대한 치료와 예방 방법은 상이하므로, 뇌경색 발생 시 전문의와 상의해서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뇌출혈(출혈 뇌졸중).

뇌출혈에는 크게 뇌내출혈과 거미막밑 출혈이 있다.

 

첫째, 뇌내출혈.

갑자기 뇌 내부의 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병으로 대부분의 원인은 고혈압이다. 오래된 고혈압은 뇌내 소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손상된 뇌혈관은 스트레스나 압력에 취약해 쉽게 터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뇌혈관 기형이나 모야모야병 등에서 혈관이 약해져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거미막밑출혈.

뇌동맥의 한 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 생긴 것을 동맥류라고 한다. 동맥류 부위는 혈관 벽이 약해서 잘 터질 수 있는데, 이때 피는 뇌를 감싸고 있는 거미막(지주막) 밑에 고이게 된다. 따라서 출혈 발생 초기에 뇌내 조직의 직접적 손상은 심하지 않아, 다른 신경학적 증상보다는 구토와 심한 두통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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